대북정책 조율_학교에서 돈 벌 수 있는 일_krvip

대북정책 조율_장난감을 빌려 돈을 벌다_krvip

⊙류근찬 앵커 :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최근의 한반도 현안을 둘러싸고 노정되고 있는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공로명 외무장관이 오늘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고 또 오는 10일에는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윈스턴 로드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급거 우리나라에 와서 한미간 공조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잠수함 침투사건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국면을 확인하고 우리 정부와 이에 따른 정책협의를 위해 오는 10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미 국무성의 한반도 문제 실무책임자로서 우리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북 정책 공조를 완벽하게 다지자는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의 양 당사자가 모두 자제해야 한다는 실언성 발언과 미 해군 기밀유출 혐의로 구속된 로버트 김 사건으로 자칫 틈새가 드러난 것처럼 보이는 한미 공조관계를 다시 조율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 관계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로드 차관보는 이번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공조를 다짐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이나 경수로지원 사업 특히 제네바 핵합의 사항은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다분히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측의 바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부는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키면서 안보리 등을 통한 재발방지 노력과 함께 대북정책 전면 재고를 위한 한미 두나라의 튼튼한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즉 정부는 이번 기회에 미국정부가 적반하장격의 북한의 보복위협에 대해 분명한 인식과 대응자세를 갖추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에 앞서 오늘은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북한의 무력도발과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책을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